수업 참여
학습의 원동력은 자기 나름의 생각이 확립되어 있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생각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어린이들은 문자 그대로 구경꾼이 된다.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을 뿐 사고하지 않는 존재들인 것이다.
이러므로 학급을 소수의 참가자와 다수의 불참가자로 분열시키는 발문-거수 형태의 수업은 지양해야 한다.
이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첫째, 동시에 다수 지명하기
"각 모둠의 ①번 일어서서 다음에 대하여 발표해 봅시다."
이 때, 의견이 앞 어린이와 똑같은 경우 "같습니다." 등으로 말하지 않고, 똑같은 내용을 말하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직 자기 생각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그것에서 도움을 얻어 자기 나름의 생각을 확립할 수 있다.
둘째, 정오의 판정을 교사가 하지 않고 각자로 하여금 O,X하게 한다.
O,X 판정을 하기 위해서는 발표를 귀 기울여 들어야 하고 자연히 수업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O,X 중 하나를 선택한 까닭을 물음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전원을 일어서게 하여 지시나 발문을 한다.
교사가 발문하기에 앞서 전원을 일으켜 세우고 학생들이 발문이나 지시를 듣고 그에 대하여 자기 생각이 확립되면 앉아서 행동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전원 일어서세요. 둘째 문단은 세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중심문장은 몇 번 문장인지 찾으세요. 찾으면 앉아서 그 번호를 쓰세요."
"주인공인 어머니가 이 경우에 어떻게 말하였겠는가를 연습하여
스스로 이만하면 합격점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되면 자리에 앉으세요."
(『수업 기술의 법칙』- 한형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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