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와 감바스와 틸라피아 요리
(Red Coconut Beach Restaurant, Boracay)
이번에 소개할 필리핀 요리는 현지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닭 바비큐와 감바스와 틸라피아 생선요리이다.
보라카이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길거리를 자욱하게 뒤덮을 때가 종종 있는데
주로 오토바이에서 나오는 매연이거나 꼬치를 굽는 연기이다.
그만큼 숯을 이용하여 바비큐를 하는 요리가 발달되어 있고 쉽게 먹을 수 있다.
위 요리는 데리야끼 치킨 바비큐이다.
이 식당에서는 바비큐를 꼬치구이 형식으로 파는데
향신료를 곁들인 닭고기를 밑간을 하여 그릴로 구워내고
밥 한 공기와 갖은 야채를 볶아서 데리야끼 소스와 곁들여 놓은 음식이다.
데리야끼 특유의 달달한 맛이 닭고기와 밥과 야채와 조화를 이루며
어느 누구나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게다가 불맛으로 인하여 한층 닭고기의 풍미가 살아나기에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요리였다.
두 번째 필리핀 요리는 시즐링 감바스이다.
한국에서도 종종 매체에서 소개되는 간단하고 쉬운 해산물 전채 요리이다.
새우를 손질해서 버터와 여러 가지 야채와 양념과 함께 매콤달콤한 칠리소스로 볶은 철판요리이다.
감바스(Gambas)는 스페인어로 새우란 뜻이며 필리핀이 스페인의 식민지일 때 넘어온 요리인 것 같다.
철판에 지글지글거리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인 요리다.
(bamboo Grill and Restaurant, boracay)
세 번째 필리핀 요리는 틸라피아라는 생선을 이용한 요리이다.
방우스라는 생선과 함께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생선으로 한국에서는 역돔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다.
한때 한국에서 참돔으로 둔갑되어 사용하다가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는데
사실 틸라피아는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어종이다.
대체 왜 '돔'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일까?
사실 이 요리의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틸라피아를 손질한 뒤에 갖은 양념으로 양념을 하고 포일을 감싼 뒤에 오븐에 구운 요리인 것 같다.
비린내는 전혀 없었으며 양념이 짭조름한 게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호일에 감싸져 수분이 하나도 안 빠져나가
마치 찜이 연상 될 정도로 촉촉한 살이 인상 깊은 요리이다.
잔가시가 많기는 하지만 생선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다지 불편한 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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