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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의 해부/끄적이다

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by 블라이스 2018. 5. 27.

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007년 이후로 11년 만에 결승에 올라온 리버풀 경기를 보기 위해

3시 45분이라는 시간은 내게 아무런 방해가 될 수 없었고  

즐거운 결승전 경기 관람을 위해 비장한 준비(?)를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의 3시즌 연속 우승?!

아니면.. '언더독' 리버풀의 반란?!

22명의 선수들에게서 비장함과 긴장감이 느껴진다.





결승전 선발 라인업

언론들이 예상했던 대로 나왔다.

리버풀 라인업에서 특이한 점은 엠레 찬이 부상 복귀 후에 교체 명단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리버풀이 꾸릴 수 있을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나왔다.

라인업을 볼 때 마다 아쉬운 챔벌레인의 부재



모하메드 살라 VS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혜성처럼 등장한 파라오와

10년째 신계에서 주둔하고 있는 호날두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두 선수이다.

아무래도 결승전에서의 활약 여부가 차기 발롱도르 수상까지도 결정 할 만큼

세계는 이 두 선수에게 집중하고 있었다.





작년 8월 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되었던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여정이 

결승전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기 초반에는 자신들이 준비한 축구를 잘 구사하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끌어 갔던 리버풀.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살라는 랄라나와 교체를 하게 되었고 이 교체는 가장 큰 변수를 불러 일으켰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던 살라는 이렇게 허무하게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 되었으며 

이때부터 리버풀은 점차 힘을 잃어갔고 자신들의 장기를 펼칠 원동력을 잃게 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레알 마드리드는 점차 위력적인 경기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카리우스의 실책으로 벤제마의 득점

다행히 마네의 분전으로 동점골을 기록하지만

교체 투입된 베일의 아크로바틱한 결승골과 베일의 중거리 슛

베일은 리버풀을 유린하기 시작했고 결과는 3:1의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이었다.



비록 졌지만 우크라이나 키에프에 울려 퍼진 콥들의 함성과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는 카리우스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쳐주는 팬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다.

부족한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리그 4위를 확정짓고 

챔스 결승까지 팀을 이끌어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도 정말로 감사하다.

  

17-18시즌을 리버풀이라는 팀으로 인하여 

다가오는 매주 주말을 기대하였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다가올 이적 시장에서도 예리한 눈으로 멋진 선수들을 데려와서

다음 시즌에는 한층 발전한 리버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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