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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소짓게 하는/교단일기

고무판화(16.06.22)

by 블라이스 2018. 6. 8.

고무판화


작년에 엄두도 못낸 판화를 드디어 시도하게 되었다.

사실 고무판화를 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교실이 난장판이 되진 않을까?

잉크가 옷이나 손, 얼굴에 튀지는 않을까?

조각도를 사용하다가 혹시나 다치진 않을까? 등등..


그래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위 사진처럼 두 개의 책상 주변에 수많은 신문지를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시켰다.

그리고 교사용 책상에도 최대한 어지럽혀지지 않도록 신문지를 깔고 비닐로 씌우기도 하였다.

적당량의 잉크와 바니쉬를 섞어 찍을 수 있는 농도로 만들고

아이들과 함께 고무판을 찍어보았다. (작업에 열중하느라 과정을 찍지 못한 점이 아쉽다.)









아이들의 작품

아이들이 밑그림부터 찍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열심히 해 준 덕분에

대부분의 작품들이 잘 나왔다.

양각의 효과를 잘 살린 아이들도 있고

음각의 효과를 잘 살린 아이들도 있다.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여러 가지 판화 작품을 보여준 보람을 느꼈다.

무엇보다 무사히, 즐겁게 끝나서 만족스럽다.

나도 한 번 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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