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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비/The Great Book

신약성서(마태복음)

by 블라이스 2018. 7. 1.

신약성서(마태복음)







 인류의 삶 속에서 얽히고설켜 이 순간 어딘가 에서도 우리의 곁에서 함께 숨 쉬고 있는 것은 바로 '종교'이다. 신비하고 광활한 자연의 위대함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미래 속에서 싹이 트기 시작한 씨앗이 어느새 인류의 삶 속에 뿌리내렸고 사회가 복잡해지고, 문화가 발달하면서 점차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종교란 참으로 오묘하다. 종교로 인하여 사람들은 힘든 삶에서 위안을 얻기도 하고,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을 때에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약이 되기도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삶의 방향을 종교로 인해 찾을 지도 모른다. 반면에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씨앗이 되기도 하고 나아가 평화를 염원하는데 도움을 줘야하는 종교가 오히려 전쟁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기도 한다.



 내게 있어 종교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가 가진 불안함과 걱정을 절대자를 통해 해소하고 마음의 위안을 만들어주는 것.

둘째, 사회를 지탱해나가는 절대적인 이성에 대한 가르침이 담겨 있는 것.


 따라서 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특성에 따라 지역마다 고유한 종교가 만들어졌고 어떤 종교든지 결국에는 하나로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마태복음을 읽으면서 인간으로서 살아가면서 행해야 할 도리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고 성경 속에서 공자와 석가모니의 가르침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래의 성경구문들은 이러한 관점에서 내 마음에 와 닿은 글들이다.



5:38~42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6:3~4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6:7~8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6:22~23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6:34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7:1~3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7: 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10:26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12:33~36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사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선한 사람은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23:11~12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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