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다스리기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악이 아니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악일세."
- 『연금술사』 中 -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면서 살다보면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라고 외치고 있는데 어느새 상대방을 울컥하게 만들거나, 기분을 상하게 만들어 버린 적이 이따금 있다. 그 순간만큼은 통쾌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후회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리 별 일이 아닌데, 조금만 더 참을걸.'
'아.. 이제 그 사람 얼굴 다시 어떻게 보지?'
'사과해야 하는데 언제, 어떻게 말하지?'
내가 성질이 담대하지 못한 탓인지 사과 할 때는 붙임성 있게 하지 못한다. 사과 잘하는 방법을 찾든지, 분노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세네카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분노에서 벗어나려면, 분노가 커 간다고 느껴질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멈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걷지도 말고, 움직이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아야 한다.
이 순간 몸과 혀를 움직인다면 분노는 커져버릴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