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날
결혼 전날이다.
내게는 멀게만 느껴지던 이 날이 성큼 달려오더니, 아니 날아오더니 내일이 되어버렸다.
결혼 준비를 하는 동안 지금 이 순간의 심정을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늘 고민했었다..
말하려고 하면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맴돌기에 꼬집어서 말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이제야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만감이 교차한다.'
이 말 외에는 형언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
결혼
이 16획의 글자 속에 수많은 것들이 담겨있는 휘황찬란한 단어.
나는 결혼이 연애의 끝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냥 내가 바라는 것은
부부는 평생 연애를 하는 것이고
결혼 또한 연애의 과정 속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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