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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소짓게 하는/교단일기

봄기운(16.03.13)

by 블라이스 2018. 5. 8.

단체사진


아직은 쌀쌀한 바람에 몸을 움츠리곤 하지만

날씨가 풀리는 것이 느껴지는 3월의 요즘이다.


같은 배를 탄 지 2주의 시간이 흘렀고

우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학급판을 만들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보니 3월의 햇빛 한 줌이 담겨있었다.

너무나 부드럽게 찍힌 3월의 하루이다.







봄기운


               

              


아이들이 3월의 푸르른 봄기운을 느끼기를 바랐다.

교정 이 곳 저 곳에서 봄기운도 느껴보고

그리고 애들과도 친해져 보라고

모둠별로 사진 한 장씩을 찍어 오라고 하였다.

수많은 사진이 내게로 날아왔는데

내 마음을 사로 잡은 사진들도 몇 장이 있었다.

마지막 사진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용기를 낸 장난꾸러기 녀석들이라서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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