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9 - [겨울, 밤, 비/The Great Book] -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어두운 새벽녘, 소크라테스가 갇혀 있는 감옥에 그의 친구 크리톤이 찾아 온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에게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탈옥을 권유한다. 소크라테스는 탈옥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하여 크리톤과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기로 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세운 원칙을 따라 국법을 지키기로 마음 먹고 신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려고 한다.
"나쁜일을 해서는 안 된다."
"비록 누군가 우리에게 어떤 악을 행하더라도 우리는 누구에게도 보복을 하거나 악을 악으로 갚아서는 안 된다."
"인간은 자신이 옳다고 인정하는 일을 해야한다."
"나를 태어나게 하고 양육하고 교육시킨 국가이기에 국가와의 약속(법)을 파기하고 그 나라의 법률에 해를 끼치면서 살아갈 수 없다."
소크라테스는 지금까지 옳다고 여기고 존중해 오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망설이지 않았다. 소크라테스에게 앙심을 품었던 사람들에 의해 억지 재판을 받았고,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꿋꿋이 지키며 오히려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했으며, 탈옥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소신을 지켰다. 지금도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 소크라테스의 그림자가 왠지 내 주변에 드리워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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